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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배터리 위험 여전히 심각

계속되는 화재 방지 노력에도 뉴욕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피해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며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뉴욕시 소방국(FDNY)에 따르면 전기자전거·전자담배·노트북 등에 활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로 인한 화재는 2022년 이후 626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2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올해는 현재까지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로 인해 최소 50명이 부상을 입었다.   최근에는 리튬이온배터리가 쓰레기 트럭 내부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폐기된 리튬이온배터리로 인해 발생한 쓰레기 트럭 화재 사건 수는 2017년 1건에서 지난해 28건으로 급증했고, 올해 8월 초까지는 2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폐기물 운송업체인 ‘마이 배터리 리사이클러스’의 CEO 아리 케슬러는 “쓰레기 압축기 아래 리튬이온배터리가 있거나, 배터리가 액체와 섞이면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이로 인해 뉴욕시 환경미화원들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로 인해 폐기물 시설에서도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위생국(DSNY)에 따르면 리튬이온배터리, 플라스틱, 유리 등을 수거하는 브루클린 선셋파크의 재활용 센터에서는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2년 이후 꾸준히 발생한 전기자전거 매장 화재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FDNY에 따르면 지난 22일 퀸즈 리치몬드힐에 위치한 전기자전거 매장에서 리튬이온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 1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문제는 이 매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해 3월에도 해당 매장에서는 불량 리튬이온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었다. 이에 인근 주민들과 사업체 주인들은 “벌써 두 번째 화재라서 언제 다시 화재가 발생할지 두렵다”며 우려를 표했고 “예방 조치가 더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DSNY는 화재 예방을 위해 “리튬이온배터리를 쓰레기통이나 재활용 수거함, 전자 폐기물 수거함에 버리지 말고 매주 토요일과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운영되는 지정 장소에 폐기할 것” 등을 권고했고, 폐기 장소나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nyc.gov/batteries)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지혜 기자리튬이온배터리 심각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뉴욕시 리튬이온배터리 리튬이온배터리 플라스틱

202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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